2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의 타니 알 제요우디 UAE 무역부 특임장관이 “암호화폐는 국가간 무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오마르 빈 술탄 알 올라마 UAE 인공지능·디지털경제부 특임장관은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한 자리에서 “UAE는 여전히 암호화폐 허브로 거듭나길 원하고 있다. 암호화폐 기업들이 UAE를 ‘집(home)’이라고 부르는 것은 확실히 긍정적인 일”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이날 외신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의 세르게이 카르풀류크 상원의원이 본회의 발언을 통해 “국내 암호화폐 사업들이 모두 사각지대에 놓여있기 때문에 서둘러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카자흐스탄에서 암호화폐 거래 경험이 있는 국민이 약 100만명 수준인 것으로 추산된다. 그럼에도 암호화폐 사업은 관리·감독 밖에 벗어나 있다”며, “카자흐스탄 내 암호화폐 채굴자들은 해외 인프라를 활용하기 때문에 국내 담당 부서가 정확한 규모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카자흐스탄은 올해 초부터 암호화폐 채굴자에게 누진세를 부과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현지시간) 호주의 재무부 차관 겸 금융서비스 장관을 맡고 있는 스티븐 존슨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FTX 붕괴는 암호화폐 규제 필요성을 의심할 여지가 없게 만들었다”며, “금융 상품과 완전히 별개의 규제 체제를 설정 하는 것은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암호화폐는 투자 및 투기를 위한 가치 저장소로 사용되고 있으며, 금융상품처럼 취급해야 한다는 좋은 주장이 있다. 단 협의 결과를 미리 예단하고 싶지는 않다”고 언급했다.
한편, 21일(현지시간) UAE의 디지털 자산 정책을 총괄하는 오마르 빈 술탄 알 올라마 UAE 인공지능부 장관이 “현재까지 가상자산 규제 기관(VARA)으로 부터 라이선스를 취득한 업체는 단 한 곳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바이낸스, FTX를 포함한 어떤 거래소도 FMP 라이선스를 얻지 못했다. VARA 라이선스 취득을 위한 4개의 단계를 완성한 기업은 없다”면서, “일부 거래소들이 취득했다고 말하는 MVP 라이선스는 1단계 임시 허가 성격의 라이선스에 불과하다. 이후 MVP-preparatory 라이선스를 추가로 취득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바이낸스는 VARA로부터 가장 낮은 단계의 라이선스인 MVP를 취득했다며, 현지에서 적격 개인 투자자 및 기관을 대상으로 가상자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게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