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미국 코미디언 케빈 하트가 소유했던 지루한 유인원 요트클럽(BAYC) #9258이 주말동안 여러 차례 거래를 거친 후, 주요 대체불가능토큰 거래소 플랫폼 중 하나인 블러에서 이날 약 13.26 ETH(4만 6,200달러=6,204만 6,600 원)에 거래가 됐다.
플랫폼의 거래 페이지에 따르면, 이는 2년 전 하트가 지불했던 가격 보다 훨씬 낮은 가격이다.
블러의 데이터에 따르면, 하트는 2022년 1월 화려한 프로펠러 모자를 BAYC #9258를 당시 가격으로 20만 달러(=2억 6,860만 원)가 넘는 79.5 ETH에 구입했다.
하트의 2022년 구매는 암호화폐 스타트업 기업 문페이의 도움으로 이루어졌다. 동사는 다른 유명인들이 홍보 활동에 대한 대가로 BAYC NFT를 획득하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으며, 때로는 무료로 제공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인 목록에는 저스틴 비버, 마돈나, 지미 팰런 등이 포함되어 있지만, 문페이는 BAYC NFT를 무료로 제공했다는 사실을 부인한 바 있다.
앞서 지난 2022년 12월, 문페이, BAYC 제작사 유가 랩스 그리고 하트 및 수십 명의 유명인이 캘리포니아 소재 로펌인 스캇+스캇 으로부터 미공개 연예인 후원 추진 혐의로 집단 소송에 휘말렸다.
지난 여름에는, 해당 소송에 경매업체 ‘소더비’까지 피고 목록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2021년 출시 이후 BAYC은 대체불가토큰 붐을 타고 NFT 특히 PFP NFT 시장의 상징이 됐다.
그러나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2022,2023년 크립토 윈터가 도래하며 점점 인기를 잃게 된 이 NFT 컬렉션의 바닥 가는 점진적으로 하락하여 2022년 5월 150 ETH 이상에서 찍은 정점 대비 3월 23일 기준 약 14 ETH까지 떨어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