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발표된 리플의 2024년 암호화폐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리플의 에릭 반 밀턴버그 전략 SVP는 “암호화폐 윈터가 해빙기를 맞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마존, 우버, 애플 등 테크 기업들이 암호화폐, 블록체인 기술을 비즈니스에 결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리플랩스의 롭 그랜티 VP는 “내년 더 많은 국가들이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제시할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모니카 롱 대표는 “내년 가장 큰 혁신 분야는 디파이 컴플라이언스(규제 준수)”라고 언급했다.
브렌든 베리 결제 부문 총괄의 경우 “스테이블코인이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 사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미 달러 의존도를 낮출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또한 이날 리플이 공식 X를 통해 “아일랜드 중앙은행의 가상자산사업자(VASP) 라이선스를 취득했으며, 이에 따라 아일랜드 내에서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리플(XRP)의 스튜어트 알데로티 최고법률책임자(CLO)는 “리플은 올해 아일랜드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통화청(MAS)의 가상자산사업자(VASP) 라이선스를 취득했으며, 두바이국제금융센터(DIFC)의 승인을 얻어 허가된 기관에 대한 XRP 거래가 가능해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날 리플의 라훌 아드바니 아태지역 정책 총괄이 보고서를 통해 “내년 아태지역 규제 기관은 암호화폐 규제 명확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해당 지역에서는 개인 투자자 보호와 CBDC 개발 등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며, 스테이블코인 안정성 보장을 위한 규제 확립에도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