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7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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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리서치센터 “美 세 은행 파산의 주요 원인은 ‘채무'”


최근 발생한 실버게이트, 실리콘밸리은행(SVB), 시그니처은행 뱅크런 사태의 주요 원인이 ‘채무’라는 분석이 나왔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SVB 사태와 가상자산 시장 전망’ 번외편 보고서를 발간해 15일 공개했다.

보고서에는 세 금융기관의 특징과 이번 사태의 공통점 및 차이점, 향후 가상자산 시장으로의 영향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실버게이트와 SVB, 시그니처은행의 사태의 공통점으로 ‘채무 취약성’를 꼽았다. 세 은행의 자산은 장기 국채와 주택담보채권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세 금융기관은 차이점은 ‘전문 분야’에 있었다. 실버게이트는 가상자산 산업 분야에 특화돼 있고 SVB는 스타트업, 시그니처은행은 뉴욕 지역 사업자들을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운영했다.

가상자산 익스포저 측면에서 살펴보면 실버게이트는 예치금 80% 이상이 가상자산 거래소 현금 예치금을 등 관련 산업 기반이었다. SVB에는 일부 가상자산 기업 및 프로젝트 재단의 예치금이 들어있다. 시그니처은행은 2018년부터 가상자산에 관심을 보이면서 예치금의 20~30%를 유치했다.

세 은행은 실물 경제와의 연관성에서도 차이가 있다고 보여졌다.

실버게이트는 지난해 FTX 사태 이후 암호화폐 중앙화 거래소(CEX)에 대한 불신으로 대규모 현금 인출을 겪었다. SVB는 고금리로 투자 유치가 어려워진 신생기업(스타트업)이 예금을 소진하자 뱅크런으로 이어졌다. 시그니처은행은 SVB의 청산으로 대규모 인출을 겪었다.

해당 기관들이 실물 경제와 연관된 정도에 따라 위험 확산 측면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SVB는 스타트업과 관련이 많아서 실버게이트나 시그니처보다는 좀 더 넓게 실물 경제에 노출돼 있다. 사실 SVB가 재무제표상 위험의 집중도는 낮았다.

세 은행의 잇따라 파산이 가상자산 시장에 끼칠 영향을 살펴보면, 매크로 리스크 측면서에는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작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또 연준의 긴축 사이클 종료가 가시화된다면 가상자산을 포함한 모든 위험자산의 가격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법정화폐 측면에서는 실버게이트와 시그니처은행이 가상자산 시장에 미국 달러의 주요 공급원이었기 때문에 이들의 영업 중단으로 단기적으로는 시장 유동성이 축소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유동성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며 스테이블코인이 이를 대체한다고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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