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기업 ‘리플(Ripple)’이 최근 넥슨의 지주회사 ‘NXC’가 운영중인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스탬프(Bitstamp)’의 지분을 인수했다.
오늘 25일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한 내용에 따르면 리플은 지난 1분기 암호화폐 헤지펀드 판테라캐피탈(Pantera Capital)로부터 ‘비트스탬프’ 소수 지분을 매입한 바 있다.
판테라캐피탈은 비트스탬프의 초기 투자자들 중 하나로 지난 2014년 이 기업에 1000만 달러(한화로 약 13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한 바 있다.
비트스탬프는 지난 2011년 8월 유럽에 설립된 거래소로, 전 세계 최초의 가상자산 거래소로 알려져 있다.
비트스탬프는 처음에 슬로베니아에 법인을 설립했으나 나중에 영국을 거쳐 룩셈부르크에 자리잡게됐다. 현재 일일 거래량은 약 1억6400만 달러(한화로 약 2170억원) 규모이다.
NXC는 2018년경 벨기에에 구축한 투자 전문법인 NXMH를 통해 ‘비트스탬프’의 지분 가운데 약 80%를 인수했고 지난 2021년 2000억원을 추가적으로 투자했다.
리플은 지난 2012년 설립된 암호화폐 솔루션 업체로, 리플이 자체적으로 구축한 XRP 프로토콜은 오픈소스로 개방되어 있기 때문에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든 개발에 참여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은행들 간 거래 원장을 P2P 형태로 분산 저장하기 때문에 누구든 XRP 송금 이력을 열람하고 복사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누가 누구에게 송금을 했는지는 알 수 없다.
한편 비트스탬프는 지난 4월 영국의 e스포츠구단 ‘길드 E스포츠(Guild Esports)’와의 후원계약을 조기종료 하겠다고 밝혔다.
길드 E스포츠 또한 비트스탬프와의 스폰서십 계약을 내년 1월부로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하며, 비트스탬프와의 후원계약이 조기종료되는 것은 예상수익에 영향을 주치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