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7월 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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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한때 1만8000달러선 터치…FTX 사태 끝?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한 달여 만에 1만8000달러(2336만 원)선을 터치했다.

14일(현지시각) 가상화폐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한때 비트코인 가격은 1만8000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이 1만8000 달러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 9일 이후 한 달여만이다.

그러다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하락해 이날 오후 1만7000달러 후반으로 떨어졌다.

이번 회복세는 FTX 파산 이후 급격하게 흔들렸던 가상화폐 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우려와 달리 지금까지는 FTX 사태 여파가 다른 거래소와 대출업체 등 시장 전반에 큰 영향이 발생하기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주식시장이 반등하자 비트코인도 함께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9월까지만 해도 1년 전 대비 8%가 넘었던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10월 7.7%에 이어 11월에는 7.1%로 낮아졌다.

하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매파적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전환하자 비트코인도 상승 폭을 축소하면서 다시금 횡보 구간으로 진입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물가상승률이 2% 목표치를 향해 지속해서 내려간다고 위원회가 확신할 때까지는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아직 갈 길이 좀 더 남았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가상자산이 내년 금리인상 종료에 따라 전통자산보다 큰 폭으로 회복할 수 있다는 낙관론도 제기된다.

마이크 맥글론 수석 상품전략가는 최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은 너무 가파른 할인율(디스카운트)을 적용받고 있다”며 가상자산 시장의 혹한기도 끝을 향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투자심리 지수는 소폭 개선됐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30′(공포)보다 1포인트 오른 ’31′(공포)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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