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6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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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둠’ 루비니 전 교수 “가상화폐 투자자들, 모두 시장 떠나야”


‘닥터 둠(Dr. Doom)’으로 불리는 누리엘 루비니 전 뉴욕대학교 교수가 가상화폐 투자자들에게 경고를 내놨다.

18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루비니 전 교수는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서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가상화폐와 관련한 비관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루비니 전 교수는 “시장에 출시된 가상화폐 가운데 99%는 사기”라면서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것은 범죄활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상화폐를 ‘폰지 사기(Ponzi Scheme)’에 비유하면서 “가상화폐 시장은 결국 무너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폰지사기는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자들을 끌어모은 다음 나중에 투자하는 사람의 원금으로 앞사람의 수익금을 지급하는 형태의 다단계 금융사기 수법이다.

루비니 전 교수는 “약 4000만 명에 달하는 가상화폐 투자자 가운데 대부분이 젊거나 소득이 낮은 사람들”이라며 “이들 가운데 99%는 비트코인을 1000 달러, 심지어 1만 달러에도 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인투자자들이 가상화폐에 투자해 많은 돈을 잃었다”며 “시장의 거품이 빠른 시일 내에 꺼질 수 있는 만큼 가상화폐를 최대한 멀리해야 한다”고 거듭 조언했다.

특히 그는 “FTX를 파산으로 몰고 간 샘 뱅크맨 프리드 등 암호화폐 업자들은 모두 사기꾼”이라며 “가상화폐 관련 인사들이 대부분 감옥에 있고, 뱅크먼-프리드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일반인들은 암호화폐로부터 멀리 떨어져야 한다. 비트코인에는 절대로 투자해서는 안 된다”면서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의 검증 없이 기술만으로 신뢰를 확보할 수는 없다”고 짚었다.

루비니 전 교수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암호화폐 열풍이 불고 있는 것은 ‘포모(FOMO) 현상’ 때문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포모는 소외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현상으로, 소비자를 조급하게 만들어 구매를 자극한다는 의미다.

그는 “결국 일반 투자자 가운데 대부분이 비트코인 투자로 큰 손해를 봤고 그들에게 비트코인은 악몽이 됐다”며 “가상화폐라는 대규모 폰지 사기극이 결국 무너지게 된다.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투자자들이 시장을 떠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루비니 교수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를 미리 예견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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