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2월 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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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대권 주자 디샌티스 “대통령되면 비트코인 보호”


미국 공화당의 대권 주자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비트코인(BTC)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디샌티스는 24일(현지시간) 트위터의 실시간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페이스’에서 진행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의 대담을 통해 미국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정부나 의회가 비트코인을 금지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가상자산 시장에서 활동하게끔 만들어줘야 한다”며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비트코인을 통제하지 않고 보호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비트코인 사회를 통제하려는 중앙 기획자들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면서 “모든 암호화폐 규제는 궁극적으로 의회의 결정에 달려있다. 어떤 금지 조치가 나오더라도 이를 반대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현재의 정권은 확실히 비트코인을 싫어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4년 동안 계속된다면 결국 비트코인을 죽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과거세오 디샌티스는 “암호화폐 부문의 위험성을 인정하지만 사람들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암호화폐 분야에서 하는 일들을 통제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영상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해 “최근 몇 년간 공화당을 감염시킨 패배의 문화를 끝내야 한다. 우리는 뒤가 아닌 앞을 내다봐야 한다”며 “나는 위대한 미국의 복귀를 이끌기 위해 대선에 출마한다”고 말했다.

디샌티스는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하면서 공화당 내 잠룡으로 급부상한 ‘리틀 트럼프’로 불린다.

그는 현재 미국 공화당의 2024년 대선 후보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위협할 수 있는 유일한 경쟁자로 불린다.

예일대에서 사학을 전공해 우등 졸업하고 하버드대 로스쿨을 나왔다. 해군에 법무관으로 입대해 이라크전쟁에 참전했고 무공훈장을 받기도 했다.

디샌티스 주지사가 대선 후보로 나서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그가 2018년 디샌티스 주지사의 첫 주지사 선거 당시 본인이 도와줬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배은망덕한 정치인”이라고 비난했다.

지난 2018년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주지사 선거에 처음 나선 디샌티스를 공식 지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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