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6월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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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핀테크 기업 어펌, 암호화폐 사업 종료…재무 성과 미미


미국의 핀테크 기업 어펌(Affirm)이 암호화폐 사업을 종료한다.

어펌은 8일(현지시간)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암호화폐 서비스 ‘어펌 크립토’를 오는 3월 2일부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어펌 크립토는 고객이 암호화폐를 매매하고 보관하는 서비스다. 어펌은 지난 2021년 암호화폐 대출 기관 뉴욕디지털인베스트먼트그룹(NYDIG)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수수료 없는 암호화폐 매매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는 소비자의 금융 니즈를 만족시키는 원스톱 숍이 되기 위한 기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당시 맥스 레브친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 설명회에서 “가상화폐를 지원해야 할 때”라며 “고객이 어펌 저축 계정을 통해 가상화폐를 보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어펌 크립토가 출시된 이후 암호화폐 사업은 어펌에 재무적인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실제로 이번 조치도 어펌의 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낮자, 인력을 감축하는 과정에서 나온 결정으로 보인다.

어펌의 분기 실적에 따르면 어펌은 회계연도 기준 지난해 2분기에(10~12월) 주당 1.10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어펌은 회사 직원의 19%를 해고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정리 해고 인력 가운데 암호화폐 분야 직원의 비율은 알려지지 않았다.

어펌은 “인력을 줄이는 과정에서 암호화폐 서비스도 종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맥스 레브친(Max Levchin) 어펌 최고경영자(CEO)는 “암호화폐 서비스 말고도 정리가 필요한 사업들을 검토 중”이라며 “어펌 크립토와 같은 암호화폐 분야 사업들도 중단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앞으로 우리는 위험을 확실하게 통제하고, 볼륨과 수익을 모두 늘리고, 소비자가 온·오프라인에서 사용을 늘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정리 해고 결정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페이팔 공동 창업자 레브친이 설립한 어펌은 신용카드와 유사한 기능인 ‘선구매 후결제'(BNPL) 서비스로 주목을 받는 핀테크 기업으로, 지난 1월 나스닥에 상장됐다.

이른바 ‘선구매 후지불(BNPL·Buy Now Pay Later)’를 출시해 시장에 충격을 던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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