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4월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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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내 자치 국가 ‘이딘지’정부, 소버린월렛과 전자 정부 및 CBDC 시범 테스트 완료해

호주 내 자치 국가인 이딘지(Yidindji) 정부가 소버린 월렛과 메타무이 블록체인 기반 전자정부(E-Government) 및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시범 테스트를 마쳤다고 전했다. 해당 기관의 관계자는 “메타무이 블록체인 기반의 신원 인증 기술은 현재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TATF)가 제정한 트레블룰을 포함한 금융 관련 법적 조건을 포괄할 수 있는 기술이다”라고 말했다. 메타무이 블록체인(MetaMUI Blockchain)은 신원 인증 기반의 블록체인으로 분류된다.

이딘지 정부는 지난 6개월에 거쳐 파일럿 프로그램을 가동해 모바일 앱을 활용한 CBDC 및 디지털 자산의 결제, 송금, 충전 과정 등을 테스트하며 기능을 확인했다. 또한 디지털 신원 인증 시스템을 비롯해 백신 접종 증명과 디지털 행정 관련 업무 진행의 바탕이 되는 블록체인 전자 정부 서비스도 테스했다. 정부 측은 이 모든 과정을 인터넷 환경이 없는 곳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는 이딘지가 열대 우림에 위치해 있으며 인터넷 환경이 열악한 곳에 있다는 사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기관은 인터넷 설비가 갖춰져 있지 않은 오프라인 장소에서 CBDC와 디지털 자산의 송신 및 수신 테스트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과정에서 예전의 블록체인 기반 CBDC가 달성하지 못했던 오프라인 지급 및 결제 서비스를 수반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딘지 정부의 관계자는 “오는 1월 26일 호주 독립 기념일에 디지털 이딘지 달러를 상용화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딘지 정부가 디지털 이딘지 달러 상용화를 시도하면 현재 호주 영연방 지역에 있는 약 100여개의 독립 자치 국가들 사이에서도 국제 송금 결제 네트워크가 형성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딘지 달러가 앞으로 호주 내 모든 자치 국가들이 사용하는 통합 디지털 화폐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보였다. 한편 소버린 월렛은 CBDC 상용화를 이뤄내면서 “앞으로 아프리카를 비롯한 중앙아시아, 북유럽 등에 있는 글로벌 금융기관들과 CBDC를 활용한 국경 간 결제 및 송금 연결망 형성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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