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6월 3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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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사태’ 피해자들, 권도형 CEO 추가 고소… “67억 손실”


58조원이 증발하면서 국내에서만 28만여명이 피해를 입은 ‘루나 사태’로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권도형 최고경영자(CEO) 등을 추가로 고소했다.

27일 네이버 카페 ‘테라 루나 코인 피해자 모임’에 따르면 투자자 76명은 서울남부지검에 권 CEO 등에 대한 집단 고소·진정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개인별로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8억원까지 이르는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총 손실액은 67억원이다.

이들은 권 CEO와 테라폼랩스 공동창립자 신현성씨 등이 계획적으로 치밀하게 ‘폰지 사기'(다단계 금융사기)를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모임 운영자는 “철저한 검찰 수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면 사기꾼들이 모조리 구속되고 재산이 몰수되는 등 반드시 처절한 죄의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도 법무법인 LKB(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지난 19일 피해자 5명을 대표해 테라폼랩스와 권 CEO, 신씨 등 3명을 서울남부지검에 고소·고발한 바 있다.

법무법인은 당초 루나와 테라의 설계 자체에 하자가 있었으며 권 대표 등 피고소인들이 이 사실을 알면서도 투자자들을 유치했다고 주장했다.

법무법인은 “설계 오류와 하자에 대해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고, 고지한 사실과 달리 루나 코인의 발행량을 무제한으로 확대한 행위는 기망 행위”라고 비판했다.

법무법인 LKB가 고소한 사건은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합수단)에 배당돼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고소 사건도 합수단에 배당될 것으로 보인다.

법무법인은 3차, 4차 고소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검찰 수사와 별개로 경찰도 현재 테라폼랩스 내부의 횡령 혐의를 포착해 추적하고 있다.

한편, 고소전이 벌이지고 있는 가운데 권 CEO의 행방은 묘연한 상황이다.

연일 SNS에는 새로운 글을 올리고 있지만, 권 CEO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난주 권 씨는 작년 12월부터 싱가포르에서 지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권 CEO는 SNS와 홈페이지를 통해 ‘테라 2.0’을 새로 선보이겠다고 예고했다.

검경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권 대표 행방에 대한 추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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