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4월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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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비트코인 수익률 현재 -14% 손실 예상

엘살바도르 정부의 비트코인 투자가 현재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을 것이란 추정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자신의 트윗을 통해 공개한 내용을 바탕으로, 엘살바도르 정부가 최소 1391개의 비트코인을 매수했을 것으로 봤다.

이어 블룸버그는 엘살바도르가 세계 최초로 대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지난해 9월 무렵부터, 정부 돈으로 비트코인을 사들인 가운데, 최근 연일 하락장이 이어진 비트코인 시세 때문에 손실을 기록 중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블룸버그는 “엘살바도르 정부의 비트코인 평균 매수 단가는 5만1056달러(6089만원)로, 총 매수 비용은 7100만달러(847억원)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4만달러대로 떨어졌기 때문에, 12일 시세 기준 비트코인 1391개의 가격은 약 6100만달러(약 728억원) 수준이 될 것이고, 이는 매수 금액 대비 약 1000만달러(120억원) 상당인 14% 손실을 기록 중인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추정치는 단순히 부켈레 대통령의 트윗을 기반으로 계산된 것이기 때문에, 정확하다고 볼 수는 없다.

또 블룸버그는 엘살바도르 알레한드로 셀라야 재무장관이 “지난주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일부를 다시 달러화로 전환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역은 공개하지 않았다며 비판했다.

비트코인 법정화폐화 과정에 있어 여러 난관과 부정적 비판에 직면해온 엘살바도르는 현재 정부 차원에서 비트코인을 매수하면서도, 관련 정보를 전혀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 대한 비난까지 받게 됐다.

이날 미국 투자은행 스티펠의 분석가 나탈리 마시크는 블룸버그에 “엘살바도르 정부가 납세자의 돈으로 이런 위험한 자산을 불투명하게 거래하는 것은 정당화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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