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4월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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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금 상관관계, 연중 최고치 기록


비트코인과 금 시세의 상관관계가 최근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코인데스크US는 6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연구기관인 카이코(Kaiko)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금의 상관계수가 0.3을 기록해 ‘약간 강한 정도’를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이는 1년 이내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0.3은 두 자산이 약한 양의 상관관계를, 0.5는 강한 상관관계를 갖는다는 의미다.

비트코인과 금의 상관관계 지수는 지난해 말부터 1년 간 ±0.2 수준을 보여왔다.

두 자산의 상관관계는 지난 7월 말을 기점으로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연중 최저 수준을 기록한 시기는 지난 4월로 나타났다.

비트코인과 금 시세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것은 비트코인이 최근 증시와 디커플링되면서 금과의 상관관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카이코는 “지난 1년간 비트코인과 금 사이에는 실질적인 시세 상관관계가 없었다”면서 “두 자산의 상관관계는 미국의 긴축 정책 이후 비트코인의 가격 하락과 금 시세의 예상 밖 부진을 통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진단했다.

또 “비트코인은 최근 두 달 동안 대부분 1만9000달러~2만2000달러 사이의 좁은 구간에서 거래됐다”며 “고물가, 고금리, 경제침체 위기 상황에서 상당히 신중한 투자 심리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은 지난 1분기 우크라이나 사태의 수혜를 톡톡히 본 뒤 상승폭을 모두 잃고 하락 중”이라며 “안전자산인 금은 경기 침체 기간에 가치를 유지하거나 상승한 자산이 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자산의 상관관계가 강한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향후 계속해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지는 미지수”라며 “앞으로의 상관관계 방향을 예측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자산운용사인 아크인베스트(Ark Invest)의 가상화폐 분석팀은 현재의 시세가 시장 바닥 가격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야신 엘만드라(Yassine Elmandjra) 아크인베스트 가상화폐 분석가는 최근 “비트코인 단기 투자자의 매수 단가가 장기 보유자 가격 아래로 내려가는 상황이 사상 네 번째로 발생했다”라며 “두 투자자 계층의 매입단가 교차 상황은 역사적으로 시세 바닥을 의미한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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