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4월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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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훈풍 효과 톡톡…AI 코인 급등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의 어닝서프라이즈 효과가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에도 이어지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 등은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가 대부분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AI 관련 암호화폐는 강한 오름세를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AI 암호화폐는 블록체인 기반 AI 프로젝트의 해당 토큰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암호화폐로는 페치코인(FET), 메쥬어러블데이터코인(MDT), 코르텍스(CTXC), 싱귤래리티넷(AGIX) 등이 있다.

엔디비아는 전날 장 마감 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면서 24% 폭등했고, 이는 AI 코인 역시 덩달아 뛰는 결과로 이어졌다.

AI 관련 암호화폐들은 시가총액이 4000만달러(약 530억원) 미만의 소형 알트코인이지만, 엔비디아에 대한 기대감과 AI 관련 칩 수요 증가 전망에 AI 관련 금융자산으로 투자자의 자금이 몰리면서 덩달아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즉, AI 수혜주 엔비디아에 대한 기대감과 AI 관련 칩 수요 증가 전망 등으로 투자자 자금이 AI 관련 금융자산에 몰리면서 AI 코인에도 관심이 쏠린 것으로 진단된다.

특히 암호화폐 시세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AGIX는 이날 한때 19%의 급등세를 보였다. 또 CTXC, FET, MDT 등도 모두 5% 이상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CNBC는 “엔비디아 주가 급등 영향으로 미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지수가 오르면서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보기술(IT) 업계 내에선 AI가 블록체인 기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잠재적으로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오랫동안 믿어왔다”고 전했다.

다만 매체는 “여전히 블록체인과 AI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섣부른 기술적 낙관론과 과도한 투자는 금물”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시가총액 1~2위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는 미국 부채한도 상향 문제 관련 관망세가 유입되면서 보합권을 나타냈다”고 알렸다.

실제로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미국 정부와 의회 간 부채 한도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지난 2주간 2만6500달러에서 2만7500달러 사이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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