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상자산 약세장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블록체인 개발자 수는 역대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월 17일(현지 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가 전한 내용에 따르면 가상자산 벤처캐피탈(VC) ‘일렉트릭 캐피탈’은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블록체인 업계 풀타임 개발자들의 증가율이 약 8%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일렉트릭 캐피탈 측은 자체 보서를 통해 지난 2022년 한 해동안 블록체인 개발자들의 수는 총 6만1천 명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마리아 션’ 일렉트릭 캐피탈 파트너는 “약 7년 전까지만 해도 블록체인 개발자들의 수는 고작 1000여 명에 불과했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2022년은 가상자산 가격이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블록체인 개발자 수는 오히려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과거 가상자산 시장이 약세장이었을 때도 개발자들의 수는 단계적으로 증가했었다”고 전했다.
일렉트릭캐피탈 측이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총 개발자 수의 약 28% 가량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개발에 참여했다.
이 중 대부분은 다른 200 여개의 암호화폐와 관련된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매체에 따르면 블록체인 업계는 최근 이더리움 및 비트코인이 아닌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마리아 션’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의 대안 생태계가 빠른 속도로 발전중”이라고 설명하며 이는 2023년에도 주목할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솔라나, 폴리곤 등과 같은 블록체인 커뮤니티들도 개발자 수를 늘렸으며, 보고서 내용에 의하면 지난 2022년 한 해동안 솔라나 및 폴리곤의 개발자 수는 각각 83%, 40% 늘어났다.
이러한 추세 속에서 최근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를 비롯해 솔라나, 니어 등은 대학 교육 프로그램에 블록체인 개발자 양성 과정을 지원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바이낸스 아카데미의 경우 블록체인 기술 및 웹3와 관련한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중이며, 많은 대학 및 기업들과 협업을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