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대체불가능토큰(NFT)’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저커버그 CEO가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영화·미디어·음악 축제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저커버그 CEO는 이날 메타버스를 주제로 한 연설에서 “가까운 시기에 NFT를 인스타그램으로 가져오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시기나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 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며, “이를 위해 많은 기술적 문제가 먼저 해결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0월 저커버그는 메타버스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사명도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변경하는 열정을 보였다.
이번 NFT 기능 도입 발표는 기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 메타버스를 도입하고 수익 모델을 구상하는 작업의 일환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앞서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 1월 메타가 NFT 장터 서비스 개설을 검토중이지만, 아직 초기 단계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저커버그는 사명 변경 당시, 자신이 구상 중인 메타버스가 디지털 상품을 지원하는 이상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