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앙은행은 7개의 일자리 창출로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를 이끌어가고 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적어도 7개의 CBDC 관련 직책을 채용하려고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에 관한 진로에 대해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취업 명단은 최근 BoE의 채용 공고 웹사이트에 게재되었있는 상태다. 이 중 하나는 ‘스테이크홀더 분석가 –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를 찾고 있다.
이 사이트에 따르면 이 은행은 프로젝트 분석가, 솔루션 설계자, 기술 분석가, 선임 관리자 및 선임 엔터프라이즈 설계자 등 모든 CBDC와 관련된 선임 CBDC 정책 분석가를 찾고 있는 상태다. 채용 공고 사이트에는 화요일과 수요일에 명단이 게시됐다.
한편 이해관계자 분석가 채용 리스트 페이지에는 “다른 많은 중앙은행들과 마찬가지로 영국은행도 중앙은행 디지털통화(CBDC)를 개발해 발행해야 하는지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있다”고 적혀 있다. 그리고 “영국에서 CBDC가 필요한지 여부에 대한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지만, 은행이 이해해야 할 중요한 주제다”라고 설명되고 있다.
이 게시물에는 CBDC를 조사하는 측면에서 BoE의 초점뿐만 아니라 직무에 대한 많은 구체적인 사항들이 언급돼 있다.
이달 초 보도된 바에 따르면, 여왕의 재무부, 즉 HMT와 BoE가 CBDC 관련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면서 CBDC 태스크포스를 공개한 바 있다. CBDC는 중앙은행들이 다양한 속도로 움직이면서 지난 1년여 동안 화제가 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지난 19일에는 리시 수낙 영국 재무장관이 ‘브리트코인’ 발행을 시사한 바 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에 대한 시범 업무를 위해서 재무부와 영란은행에서 새로운 특별전담반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의 트위터에는 ‘브리트코인(Britcoin)?’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수낙 장관의 발표가 끝나자 암호화폐 시장은 그 날 거래대금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영국은 아직까지 파운드화의 디지털 버전의 도입에 대해서는 확실히 정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CBDC와 관련한 제도와 기술에 대해서 오랫동안 준비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디지털 파운드화를 사용한다면 결제 시에 다른 기관이 중개하지 않고 은행 계좌를 통해서 그대로 돈을 보낼 수 있다.
영란은행은 지난해부터 유럽 내의 다양한 은행과 함께 공동연구를 하면서 디지털화폐에 있어서 가장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면서 활동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