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싱가포르가 디파이 및 자산 토큰화의 잠재적 사용사례를 조사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최근 싱가포르의 헹스위킷 부총리는 성명을 통해 “싱가포르 통화청과 금융업계간 협의체인 ‘가디언 프로젝트(Project Guardian)’가 자산 토큰화 및 디파이의 타당성을 테스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금융 안정성과 무결성에 대한 리스크도 관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프로젝트는 개방형, 상호운용 가능한 네트워크, 트러스트 앵커, 기관급 디파이 프로토콜 등 분야에서 사용사례를 개발 및 시범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첫 파일럿은 홀세일 펀딩 마켓 분야의 잠재적 디파이 애플리케이션 탐색이다.
DBS은행, JP모건체이스, 마켓노드가 주도하는 이 파일럿에는 토큰화된 채권, 예금으로 구성된 허가형 유동성 풀 생성이 포함된다.
또한 이날 가상화폐 감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디지털자산위원회가 이르면 내달 출범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동안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정부 전담조직에 대한 여러 논의가 있었지만 ‘디지털자산위원회’ 출범이 공식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디지털자산위원회는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 및 정부 내 전담기구 설립 전까지 가상자산 산업의 정책 마련과 감독 수행을 위한 컨트롤타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의힘은 현재 당내 가상자산특별위원회를 디지털자산위원회로 확대·개편할 계획을 갖고있다.
여당의 한 관계자는 “디지털자산위원회 출범은 새 금융위원장 취임 직후가 될 것”이라며, “이르면 6월 마지막주 정도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 위원장 취임과 함께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도 바뀔 것으로 보인다”면서, “새 금융위원장·FIU 원장 체제 하에서 특금법 시행령 개정도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