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의 캐시 우드(Cathie Wood)는 지난주 내려진 리플에 유리한 소송 판결 덕분에 코인베이스 주식(COIN) 전망을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시 우드는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특히 리플 대 SEC 소송에 대한 법원 판결에 비추어 볼 때, COIN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라며, “일부 차익실현을 위한 펀드 매도가 있긴 했지만 대체적으로 코인베이스를 낙관적으로 보고있다”고 전했다.
그녀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는 최근 코인베이스 주가가 급등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두 차례에 걸쳐 COIN을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같은 날 베렌버그 캐피탈 마켓의 주식 애널리스트들은 코인베이스가 지난주 금요일 미국 내 4개 주에서 스테이킹 서비스 중단을 발표한 것을 두고 “규제 위험을 보여주며, 스테이킹 서비스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가 진행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6월 SEC가 회사를 상대로 한 소송에 이어 앨라배마, 캘리포니아, 뉴저지를 포함한 10개 주에서 거래소를 상대로 해당 관할권 내 스테이킹 프로그램 중단을 위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베렌버그는 해당 뉴스가 지난주 리플에 유리한 판결이 내려진 후 잊혀졌을 수도 있을 COIN에 대한 ‘규제 위험이 남아있음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
또한 분석가들은 “리플 소송의 판결 맥락에서, 코인베이스가 개인 고객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스테이킹 상품’은 증권성 해당 여부 결정에서 특히 취약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