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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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결제 전용 계정 개설…도지코인 가격 요동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X(옛 트위터)가 올해 결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도지코인 가격이 가상자산 결제 기대감에 요동치고 있다.

X는 올해 말 출시 예정인 결제 시스템 ‘엑스페이먼츠(XPayments)’의 공식 계정을 개설했다.

새로 생성된 계정인 엑스페이먼트에는 금색 인증 배지와 특별한 X로고를 표시함으로써, 플랫폼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아직까지 별다른 게시물은 올라오지 않았지만 해당 계정은 이미 팔로워가 7만3000명을 넘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엑스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말까지 결제기능을 도입할 계획으로 추진되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달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와의 인터뷰에서 “X에 결제 서비스가 빠르게 도입되길 바라고 있지만, 서류 작업 등 절차의 문제로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2024년 중반 결제 서비스가 출시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처럼 엑스페이먼트 출시가 발표되자 도지코인 가격은 크게 출렁였다. 엑스페이먼트 플랫폼 내에 잠재적으로 도지코인이 도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이른바 ‘도지파파'(도지코인 아버지)로 불리는 머스크는 앞서 X의 결제 수단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게다가 머스크가 운영하는 테슬라의 매장 결제에 도지코인을 활용한 사례도 있다.

메이슨 버슬루이스 가상자산 연구자는 X에서 “리플(XRP), 스텔라(XLM), XDC 등 ‘X’로 시작하는 가상자산에 대한 X의 대규모 지원이 기대된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아직까지 X나 일론 머스크는 자사의 P2P 시스템이 전통적인 법정화폐를 지원할 것인지, 아니면 가상화폐를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그간 머스크의 행보에 비춰 볼 때 엑스페이먼츠가 가상화폐 결제 허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만약 머스크가 앞서 밝힌 대로 도지코인을 X의 결제 수단에 포함하면 대형 호재로 평가된다.

이에 코인 대장주인 비트코인의 약세 속에도 도지코인 가격은 전날 13% 넘게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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