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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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의 팩폭?…”트럼프의 비트코인 연설, 자유주의적 견해와 상충해”

올해 대통령 선거의 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는 지난 주말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은 정부의 강압과 통제로부터의 자유, 주권, 독립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의 견해와 ‘비트코인 준비금’ 계획은 서로 일치하지 않는다는 게 월스트리트저널(WSJ)의 평가이다.


31일 자 WSJ의 사설에서는 “정부로 부터의 자유는 그가 제안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그는 미래의 모든 비트코인이 미국에서 만들어지기를 원하는데, 이는 자유에 대한 제한이며 비트코인 채굴은 에너지 집약적이기 때문에 훨씬 더 큰 전력망이 필요할 것이다”라고 지적한다.


또한 WSJ 편집위원회는 암호화폐를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만들려는 그의 계획에 대해서도 비판을 가했는데, 이는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공화당-와이오)의 제안에 기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루미스 의원이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계획된 법안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헤지하고 세계 금융 시스템에서 미국의 성장을 촉진하는 동시에 세계 기축 통화로서 미국 달러의 위치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WSJ은 “정부가 비트코인에 투자함으로써 국가 부채를 줄일 수 있다고 그녀는 말한다”고 언급하면서, “[…] 암호화폐가 정말로 정치적 변덕으로부터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는 자유지상주의적 수단이라면, 정부의 도움 없이 그들 스스로 거래를 진행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트럼프가 내년 1월 실제로 취임을 하게 될 경우 루미스의 법안을 현실로 만들겠다는 “개략적인 계획”은 억만장자인 그의 MAGA 플랫폼 내 많은 모순을 반영하는 동시에, 암호화폐가 상징하는 많은 부분과도 충돌한다고 논평은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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