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는 한화 약 14조600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1000만 달러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시장 참여자는 8263명으로 확인됐다.
29일 비트코인 데이터 정보 제공 사이트인 비트인포차트(bitinfocharts)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는 총 25만2597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었다.
해당 투자자가 가진 비트코인의 금액 가치는 119억7000만 달러로, 한화로 치면 약 14조6000억원에 달한다.
비트코인을 1000개에서 1만개까지 소유 중인 투자자는 총 2193명이었다. 이들은 전체 발행량의 27.59%를 소유하고 있었다.
이들이 가지고 있는 비트코인 양은 비트코인 보유량 분포도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규모다.
비트코인을 10개에서 100개까지 보유한 투자자는 13만626명으로, 전체 발행량의 22.44%를 차지했다.
100개에서 1000개를 소유한 투자자 1만3700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20.69%를 전체 발행량에서 차지하고 있었다.
비트코인을 10개 이상 1만 개 이상 가진 참여자는 전체 비트코인 시장의 68.92%로 파악됐다.
가장 많은 투자자들이 분포된 자산층은 0.0001개에서 0.001개 사이의 비트코인 보유자 구간이었다. 이 구간에는 총 1030만여 명의 투자자가 포함됐다.
비트코인 투자자의 10%가량은 5000만원에서 5700만원 사이에 비트코인을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상화폐 정보 제공업체인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은 “비트코인이 5700만원 선에서 거래 중인 현재 비트코인 투자자의 74%가 수익권에 있다”고 전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루나재단의 매집 소식 등에 힘 입어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서 5700만원대로 가격이 상승했다.
또 상위 4명의 보유자가 소유 중인 비트코인의 양은 전체의 3.48%를 차지했다. 10만 개에서 1만 개 사이의 비트코인을 운용 중인 투자자는 총 4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비트인포차트의 시장 참여 인구수는 디지털 지갑 사용 현황에 따라 중복돼 집계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