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다코타주의 윌리스턴시는 자사 국제공항에 암호화폐자동입출금기(ATM)를 설치하는 등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탐사와 채택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시 행정부는 윌리스톤 분지 국제공항에 ‘정부 주최 암호화폐 키오스크’ 설치를 공식 발표해, 승객 및 여행객들이 디지털 화폐 40개를 사고 팔 수 있도록 했다.
지원 코인 목록에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도지코인(DOGE), 시바 이누(SHIB)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이니셔티브를 위해 윌리스턴 시는 디지털 화폐 기계(DCM)를 제공하는 암호화폐 서비스 ‘코인 클라우드’와 제휴했다.
동사에 따르면, DCM은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40여 개의 다른 디지털 자산도 현금으로 사고 팔 수 있어 ‘단순한 비트코인 ATM 이상’이라고 한다.
코인클라우드는 “오래된 비트코인 ATM으로는 그런 것들을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윌리스턴 시의 헤르클레스 커밍스 재무국장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노력이 “미국에서 공항 및 정부가 주최하는 암호화폐 ATM의 첫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다음과 같이 말하면서, 시의 암호화폐 결제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가 공공요금 지불을 위해 암호화폐를 받아들임과 동시에, 암호화폐 ATM을 유치함으로써, 정부는 대중에게 암호화폐 노출을 제공하고 채택을 가속화하는 핵심 당사자가 되었다.”
커밍스에 따르면, 윌리스턴 시의 다음 목표는 공항 내 수요가 증가하면, 시청에 암호화폐 ATM기를 설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윌리스톤 시는 암호화폐 채택을 지지하지만, 시 행정부가 자금 관리자로서의 역할을 하거나 암호화폐 거래를 관리하지 않는다. DCM 사업자인 코인클라우드는 구매와 출금을 처리한다.
커밍스는 DCM의 주요 목표는 “증가하는 자산계급의 수용 및 포트폴리오 채택에 대중의 호기심을 유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단순하지만 이와 같은 큰 움직임이 우리의 목표를 이룰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앞으로도 변화무쌍한 움직임으로, 이 기술 구상의 핵심 주체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