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컴퍼니와 ㈜장승F&F가 최근 블록체인 기반의 콜드체인 통합 물류 및 유통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 소식을 발표했다.
스타트업 장승F&F는 지난 2020년부터 식품 제조를 비롯해 유통 관련 업무를 수행해왔으며 웰빙 간편식 등을 생산, 판매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전남 김제시에서 쌀 판매를 홍보하기 위해 현지 농가와 직거래를 진행하며 유통과정을 간소화시키고 농가와 상생하는 방향의 협력 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위고컴퍼니는 장승F&F에 블록체인 바탕의 콜드체인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콜드체인 기술은 신선 식품을 비롯해 각종 냉동 식품, 의약품 운송 등에 활용되며, 이와 관련 된 시장 또한 전 세계적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콜드체인은 일정한 온도를 계속 유지한 상태에서 운송, 보관하는 것이 핵심이지만 그동안 비용 절감 등의 문제로 인해 해당 원칙이 잘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한편 운송 절차에서 적정한 온도를 적용했는가에 대한 가장 확실한 증명 방법은 해당 절차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밝히는 것이다.
블록체인은 정보의 위조 및 변조를 원천적으로 차단함과 동시에 구성원들에게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블록체인의 특성을 바탕으로 콜드체인이 지니고 있었던 단점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장승F&F의 한 관계자는 “이용자들에게 유통 정보를 보다 투명하게 밝힘으로써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신뢰, 선택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위고컴퍼니의 한 관계자는 “콜드체인의 핵심은 상품의 가치를 보존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고 전하며 ”위고체인 기반 콜드체인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신뢰할 만한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고컴퍼니는 올 해 2월, 자사의 기술발표회를 진행한 바 있으며 해당 발표회를 통해 자체적으로 구축한 블록체인 메인넷 ‘루비디움(Rubidium)’을 소개했다.
이는 독립적인 암호화폐 생태계를 조성, 확대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위고컴퍼니는 당시 메인넷을 구축해온 과정 및 향후 회사가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