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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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FCA가 모든 암호화폐 ATM 철수 명령 내린 이유는?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이 불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모든 암호화폐 ATM에 대해 영업 중단을 명령해 관심이 쏠린다.

12일(현지시간) 영국 현지 외신에 따르면, FCA는 영국에서 운영 중인 모든 암호화폐 ATM은 불법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바로 폐쇄해야 한다는 명령을 내렸다고 한다.

영국에서 암호화폐를 지급하거나 배포하는 암호화폐 ATM을 운영하려면, 디지털 자산에 대해 발효된 자금 세탁 규정을 준수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감시 기관에 등록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글로벌 ATM 데이터를 제공하는 코인 ATM 레이더에 따르면, 영국에는 81개의 비트코인 ATM이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대부분 편의점이나 슈퍼마켓 등에 설치가 됐다.

FCA는 현재 영국에서 암호화폐 ATM을 서비스하는 기업들 중 단 한 곳도 장비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날 FCA는 성명을 통해 “등록된 암호화폐 기업들 중 어느 한 곳도 ATM 서비스 승인을 받지 않았다. 이는 영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ATM 기기가 모두 불법이며, 소비자는 이를 이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암호화폐 자산은 규제되지 않고 위험성이 높으며, 이는 사람들이 피해를 입게될 경우 보호를 받을 가능성도 매우 낮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암호화폐에 투자하려면 돈을 다 잃을 각오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규제 기관에 의해 미등록 암호화폐 거래 및 교환 플랫폼 목록이 발표된 후, 약 110개 회사가 영국에서 철수를 했지만, 일부는 계속해서 불법적으로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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