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전 세계 규제당국의 감시를 받고 있는 가운데, 아크인베스트먼트 창업자 겸 CEO 캐시 우드는 규제당국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을 폐쇄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캐시우드가 비트코인이 “이미 진행 중이며, 폐쇄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보도했다.
그녀는 코인데스크 컨센서스 2021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규제당국은 (블록체인) 업계가 제공하는 기회를 놓칠 것을 우려해, 시간이 지나면 좀 더 우호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드는 “최근 유럽, 미국, 중국의 비트코인에 대한 규제 강화는 비트코인 시장 침체의 원인이 되었지만, 비트코인 구매를 중단하는 기관의 1차적 원인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제기한 채굴 관련 환경 우려였다”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이달 초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를 위한 화석연료 사용 특히 석탄 사용이 급증하고 있어서’, 그가 테슬라의 15억 달러 BTC 보유량을 덤핑할 수도 있다고 시사했던 바 있다.
우드는 북미의 채굴자들이 비트코인 채굴에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을 우선시할 용의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해결책의 절반은 문제를 이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이어 “이는 환경문제 관련 주제를 극명하게 완화시킬 것이며, 예정돼 있는 재생 에너지 채택의 가속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아크인베스트먼트 보고서는 비트코인 채굴이 ‘태양광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고 재생에너지를 활성화’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우드의 이 같은 언급은 비트코인이 26일 가격대로 반등해 4만 달러를 넘기지 못하자 나온 것이다.
코인텔레그래프 보도 당시 비트코인은 이날 8% 이상 하락한 3만6000달러에 거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