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암호화폐에 대한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가지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구글 검색, 암호화폐 ATM 포화, 법률 제정 등 몇 가지 핵심 지표에 근거했을 때, 세계에서 “가장 암호화폐 준비가 된”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2021년 크립토 레디(Crypto-Ready) 지수>는 리서치 회사인 ‘크립토 헤드’가 제공한 것으로, 10점 만점에 7.13점으로 미국에 최고 점수를 주었다.
지난 1일 “암호화폐 ATM의 경우 미국이 1만7000여대로 세계에서 가장 앞서고 있는데, 다음으로 가까운 나라는 약 1만 6,000대 보다 적은 수준”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또한 “미국 법은 암호화폐의 소유권과 은행에서의 사용을 허용하고 있으며, 최근 1년간 암호화폐에 대한 검색이 140% 증가했다.”고 한다.
‘키프로스’는 지난 1년 동안 구글 검색이 급격히 증가했다는 이유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암호화폐 준비가 된 관할구역으로 지정되었다.
이밖에 상위 5개국으로는 싱가포르, 홍콩, 영국이다.
미국은 지난해 퇴임한 트럼프 행정부가 더 가혹한 자기 소유 지갑 법안을 추진했을 때, 규제 전선을 후퇴시킬 태세였다.
그러나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 시절 백악관은 개리 겐슬러 의원(암호화폐 친화적 의원)을 SEC 위원장 자리에 앉히면서, 디지털 자산에 대해 보다 우호적인 입장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일부 월가 엘리트를 포함해, 신규 암호화폐 채택 기업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지만 향후 규제 틀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장래에 상품선물거래위원회와 재무부 금융범죄집행망은 미국 내 암호화폐 규제 형성에 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