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2위의 암호화폐 이더리움(ETH)이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번 갈아치웠다.
3일 오후 2시 경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4,559달러를 기록하며 24시간 전 대비 5.02% 상승한 상태이다. 이더리움은 최근 1주일 동안 7% 정도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는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다음 달 6일 마이크로 이더리움(ETH) 선물계약 상품을 출시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마이크로 이더리움 선물 계약은 한 계약 당 10분의 1 이더리움(ETH) 단위로 거래할 수 있는 상품이다.
CME는 단위 금액을 낮춤으로써, 개인 투자자 및 기관 투자가 등 다양한 시장 참여자들이 현물 이더리움 가격 리스크를 헤지(위험회피)하거나 새로운 거래 전략을 실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명 암호화폐 전문 트레이더인 마이클 반 드 포페는 “11월에서 내년 1월사이에 이더리움은 6000달러에서 64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또한 보합세를 보이던 비트코인도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대비 2.66% 상승하며, 6만3037달러를 기록 중이다. 조정을 맞아 지난 주말부터 6만1000달러 대에서 턱걸이 중이다가 6만3000달러 대까지 회복한 모습이다.
코인마켓캡 기준, 전 세계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7400억 달러로, 전날보다 3.35% 상승했다.
지난 24시간 동안의 총 암호화폐 시장 규모는 1319억2000만 달러로 1.74% 증가했으며, DeFi 시장의 총 규모는 현재 총 암호화폐 시장의 14.42%에 해당하는 190억2000만 달러이다. 또한 총 스테이블 코인 시장의 규모는 996억달러로 24시간 동안 전체 암호화폐 시장 규모의 75.50%에 달한다. 현재 비트코인의 지배력은 43.43%로 하루 동안 0.26% 감소했다.
한편, 현재 alternative.me 사이트 기준, 암호화폐 공포와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3포인트 상승한 76점으로, 극도의 탐욕 상태를 가리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