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1월 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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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저평가 원인은?” 리포트 발간


이더리움의 저평가 구간의 발생과 회복 요인을 살펴본 보고서가 나왔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산하 코빗 리서치센터는 1일 ‘이더리움의 저평가 구간 점검’ 리포트를 발간했다.

리포트에서는 이더리움 저평가 구간의 발생과 회복 요인을 분석한 결과가 담겼다.

리포트는 SHAP 분석을 통해 이더리움 가격 움직임에 영향을 주는 변수를 산출해 저평가 구간 회복 요인을 알아보고 비트코인 분석 결과와 비교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우선 이더리움의 과거 저평가 구간은 2018년 8월9일부터 2020년 7월4일까지로 나타났다. 현재의 저평가 구간은 2022년 5월25일부터 시작됐다.

저평가 구간은 MVRV Z 점수(디지털자산 공정 가치의 고평가/저평가 여부를 파악하는 기준)를 기반으로 분석됐다.

이를 토대로 SHAP를 분석한 결과, 이더리움 저평가 구간인 두 시기 모두 ‘비체계적 리스크’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더리움의 저평가 구간 발생 이전인 두 시기 모두 이더리움 유통량, 해시레이트, 스마트 컨트랙트 공급 비중이 포함된다.

즉, 유통량이 증가한 것이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고 스마트 컨트랙트 공급 비중의 감소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사용처 감소를 의미했다.

또 다른 저평가를 발생시킨 매크로 요인들의 중요도의 순서를 비교해보면 미 연준의 연방기금금리, 인플레이션, 장단기 금리차, 달러인덱스, VIX 지수, CRB 지수, 금 가격순이었다.

이더리움의 저평가 상태가 해소되려면 글로벌 원자재 가격의 하락이 선행돼야 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동향과 인플레이션이 해소돼야 유동성 문제가 풀리고, 이더리움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현재 인플레이션을 불러온 주요 원인은 원자재 가격의 상승이다. 따라서 이더리움 가격은 원가재 가격이 하락해야 오를 수 있다고 평가됐다.

아울러 이더리움 저평가 구간 회복을 위해서는 네트워크의 채택 정도, 네트워크상 거래 및 참여 증가 등 이더리움의 고유 요인 또한 상대적으로 중요한 것으로 보여졌다.

최윤영 코빗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데이터 부족으로 분석 결과에 반영되지는 않았으나 이더리움 고유 요인 중 머지(The Merge) 업그레이드 또한 현재의 이더리움 저평가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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