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워킹 스페이스 대기업 위워크(WeWork)가 최근 대차대조표에 가상화폐 보유 계획을 발표했다.
위워크는 2010년에 창립된 미국 기업이며, 2016년 8월에 한국시장에 진출하였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가 상업용 부동산으로 소유한 이 회사는 20일 성명을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위워크는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플랫폼 비트페이(BitPay)와 제휴해 디지털 화폐 결제를 받아들였다.
위워크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스테이블코인인 USD 코인(USDDC), 팍소스(PAX) 등을 받아들일 것으로 알려졌다.
위워크의 암호화폐 도입 추진으로, 지주 및 기타 파트너에게 미국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가상화폐 지급도 포함하게 됐다. 위워크의 이번 발표로 코인베이스가 가상화폐로 서비스 비용을 지불하는 최초의 위워크 임차인이 될 것이라는 사실도 드러났다.
위워크의 CEO 산디프 마트라니의 이번 암호화폐 결제 도입 결정은, 핀테크 스타트업의 후원 확대에 따른 것이다. 마트라니는 “암호화폐를 회원들에게 결제 형태로 추가해 제공하는 옵션을 확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소프트뱅크 CEO와 위워크의 마르셀로 클라루어 회장은 마트라니 CEO의 발언을 되내이며, “미래 비즈니스 일터를 생각할 때, 우리는 가상화폐를 그 대화의 중심 부분으로 생각해야 한다. 암호화폐는 더 강력한 글로벌 경제 구축을 돕는데, 이번 위워크의 발표는 혁신뿐만 아니라 글로벌 중심 비즈니스에 대한 회사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보도된 바에 따르면, 위워크는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인해 입주율이 크게 떨어지면서, 2020년 32억 달러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2020년 손실액은 2019년 35억 달러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