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지사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국내 게임사 중 UAE에 지사를 설립한 사례는 위메이드가 최초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지난 17일 두바이를 방문해, 공중파 뉴스 채널인 CNBC 아라비아와의 생방송 인터뷰에서 “위메이드는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두바이 외에도 싱가포르, 중국, 일본, 미국 등에 이미 지사를 설립했으며, 올해 해외 지사 추가 설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넷마블에프앤씨(F&C)의 자회사이자 블록체인 플랫폼 ‘큐브(CUBE)’를 운영하고 있는 ‘메타버스월드(구 아이텀게임즈)’가 자체 메인넷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위메이드의 ‘위믹스’와 컴투스그룹의 ‘C2X’ 생태계(엑스플라)가 각각 메인넷 구축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메타버스월드도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바이낸스의 파트너사인 ‘노드리얼(NodeReal)’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한국 최대 모바일 게임사인 넷마블의 자회사 큐브(메타버스월드)가 자체 체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타버스월드는 ‘BNB 체인 애플리케이션 사이드체인(BAS)’을 통해 메인넷 구축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언급됐다.
한편, 같은 날 암호화폐 ‘고머니2′(GOM2)의 발행사인 애니멀고가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를 상대로 제기한 상장폐지 무효 소송에서, 법원은 두나무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나타났다.
애니멀고는 지난 3월 “미국의 대형펀드 셀시우스네트워크로부터 5조원 상당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히며, 업비트에 공시를 요청했다. 이후 해당 공시가 허위라는 민원이 제기되자 업비트는 애니멀고 측에 투자 관련 자료를 요청했지만, 애니멀고는 투자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결국 업비트는 셀시우스네트워크로 부터 “고머니2에 투자한 사실이 없다”는 답변을 받은 후, 고머니2를 상장 폐지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