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사 위메이드가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본부 및 한국위원회에 100년간 1억 달러 상당의 가상화폐 위믹스(WEMIX)를 기부한다.
위메이드는 유니세프 본부,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100년 장기 후원프로젝트 ‘100년의 약속’ 글로벌 3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19일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유니세프 본부에서 체결됐다.
협약식에는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이사와 까를라 하다드 마르디니 유니세프본부 민간모금 국장,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위메이드는 협약에 따라 유니세프에 1년에 100만 달러, 100년 동안 약 1억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 위믹스(WEMIX)를 기부함으로써 전 세계 어린이들의 교육사업과 권리증진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교육은 백년대계(百年大計)’라는 기조를 바탕으로 ‘100년의 약속’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는 것이 위메이드의 의도다.
이에 따라 전달된 기부금은 어린이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유니세프의 ‘리이매진 에듀케이션(Reimagine Education)’ 사업에 전액 지원될 예정이다.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디지털 격차는 어린이가 원하는 미래를 만드는 데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향후 100년간 사회공헌 활동의 포부를 밝힌 위메이드에 감사를 전하며 유니세프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위믹스 프로젝트의 글로벌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전 세계 어린이들의 교육 사업을 지원하는 유니세프와 협력하기로 했다”며 “이번 협력이 지속 가능한 교육 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올초부터 국내서 산업발전과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다양한 대학과 단체에 위믹스를 기부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힘을 싣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1월 위메이드는 고려대학교와 국내 대학 최초로 가상자산 기부 협약식을 체결하고 약 10억원 상당의 위믹스를 기부했다.
지난 4월에는 동서대학교에 10억원 상당의 위믹스를 기부했고,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에도 10억원 상당의 위믹스를 기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