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최근 하락하는 분위기 속에서 ‘위메이드’의 주가가 갑자기 급상승하며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위메이드의 주가가 급등하게 된 원인을 살펴봤을 때 겉으로는 게임 미르의 전설4의 흥행 때문이라고 여겨질 수 있으나 사실은 암호화폐가 주가 급등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는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게임의 재화를 암호화폐 ‘드레이코’로 교환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이다.
또한 게임 미르의전설4 내에서 유저가 육성한 게임 캐릭터의 경우, 대체불가능한토큰 형태로 바꾼 후 그것을 다른 게임 유저들과 거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위메이드는 점차적으로 게임의 형태로 세운 메타버스 체계 안에서 새로운 경제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중이라고 언급하며, 게임 속 재화 중 한달 동안 매일 생산하면 월 40만원 이상의 소득을 벌어들일 수 있는 ‘흑철’ 아이템을 관련 사례로 들었다.
일각에서는 위메이드가 게임에서 구현한 경제 시스템에 대해 특히 저임금을 받는 국가나 유저들의 관심을 끌어 그들을 해당 시스템에 유입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본다. 위메이드는 게임 회사들 중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에 투자해온 기업이자 2020년에는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인 위메이드트리를 통해 가상화폐인 ‘위믹스’를 출시하는 등 블록체인 기술과 가상화폐 시스템을 적극 활용한 기업으로 주목받아왔다.
그리고 얼마전에는 국내에서 최초로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를 전문 수탁업체에 관리하도록 하는 계약을 체결하여 게임업계와 블록체인 및 가상화폐 업계의 큰 관심을 받아왔다. 위메이드는 최근에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의 최대주주인 비텐트에 800억원을 투자하면서 비덴트 2대주주가 되었고 이와 관련된 소식은 위메이드의 주가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