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지갑 추적 서비스인 ‘웨일스탯(WhaleStats)’에 의하면 상위 랭킹 100 안에 드는 이더리움 고래들의 지갑에서 최근 3230억 개의 SHIB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웨일스탯 서비스는 이더리움, 바이낸스체인 등을 포함한 블록체인 고래들의 월렛에 중심을 두고 자산의 흐름을 추적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웨일스탯이 전한 바에 의하면 지난 8월 31일 이더리움 상위 랭킹 100개의 고래 지갑으로부터 약 400만 달러(한화로 약 54억원) 규모의 시바이누 토큰 3233억 개가 빠져나갔다.
당일 오전에 고래들의 SHIB 잔액은 대략 1억5172만 달러에 달했지만, 해당 내용을 발표했을 시점에는 그 수치가 총 1억 4753만 달러 규모로 감소한 것이다.
한편 다양한 밈코인들 가운데 시가총액 랭킹 2순위를 기록한 시바이누 토큰은 고래들의 암호화폐 보유량 중 랭킹 5위에 머물러있다.
시바이누(Shiba Inu, SHIB)는 지난 7월 초반에 거의 14% 가량 급상승세를 보이며 ‘톱 15위’ 암호화폐들 가운데 가장 좋은 실적을 보여준 바 있다.
트위터 계정 ‘@ShibBPP’에 의하면 당시 시바이누 보유자 수는 1,196,114명에 달하며, 유통 공급은 557,620,161,109,259개, 이외에도 32,007,595,310,351 SHIB 토큰이 여러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프로젝트에 스테이킹돼있는 상황이다.
한편 시바이누 수석 개발자인 ‘시토시 쿠사마(Shytoshi Kusama)’는 “분산형 스테이블코인인 ‘SHI’ 출시를 이번 해 하반기에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는 SHIB 메타버스의 보상 토큰인 TREAT는 수집형 카드 게임과 연동되며, 스테이블코인 ‘SHI’ 균형을 유지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스테이블코인 ‘SHI’의 세부적인 작동 매커니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보상 토큰 ‘TREAT’는 한정된 수량만 발행된다고 전했다.
한편 시바이누(SHIB)는 암호화폐 생태계의 발전을 목적으로 시바스왑을 비롯해 가스토큰 BONE, LEASH 토큰 등을 선보인 바 있으며 자체적으로 구축한 레이어2 프로토콜 시바리움(Shibarium) 출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