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은 12월 26일(현지시간) 거래소 유입이 조심스럽게 낙관적인 분위기를 따라잡으면서, 며칠 만에 다시 5만 달러 하회하게 됐다.
코인텔레그래프 마켓 프로의 데이터는 지난 토요일 밤 사이에 BTC/USD를 강타한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다.
BTC/USD 가격은 하락장에 다시 접어들기 전에 5만1500 달러수준에 이르렀지만 결국 4만9644달러로 급락했다. 보도 당시 비트코인은 다시 5만 달러 내외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주요 거래소 바이낸스에 대한 비트코인 유입이 증가하면서 동시에 이루어졌는데, 주문 장부 데이터에 따르면 새로운 저항의 마지노선이 5만 달러로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행태는 큰손 투자자가 시장 편향을 형성하고 있음을 가리키며, 바이낸스는 이미 최근 며칠 동안 그러한 활동에 대한 의혹의 근원이 되고 있었다.
데이터 분석계정 매터리얼 사이언티스트(Material Scientist)는 바이낸스의 급변하는 주문 장부 설정에 대한 트윗에서 “이것은 새로운 플레이어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온체인 모니터링 제공업체 코인글라스의 자료에 따르면, 12월 22일부터 바인내스 거래소 비트코인 잔액이 169만 BTC에서 175만 BTC로 6만 BTC가 증가했다.
이더리움, 4000달러 방어구역 지켜
이는 알트코인 트레이더들에게는 다소 안도감을 주었는데, 대부분의 대형 토큰은 비트코인의 최근 하락 후에도 비교적 영향을 받지 않았다.
이더리움(ETH)은 기사작성 당시에도 여전히 4000달러를 넘고 있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내 다른 가상화폐들도 손실률을 1.5% 미만으로 유지하거나 보합세를 보였다.
ETH/USD의 경우, 인기 트레이더 펜토시는 “3,940 달러에서 4,000 달러 사이의 가격이 바로 황소들(매수세력)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방어할 ‘주요’ 영역”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