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휘청이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존폐론이 대두 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생존을 예측하는 긍정적인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컨트 설립자가 컨센서스 2021 컨퍼런스에서 “규제 당국이 비트코인(BTC)을 끝내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28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는 테슬라와 비트코인 등의 상승 랠리를 미리 점쳐 ‘월가의 황금손’으로 추앙 받아온 우드 CEO가 코인데스크가 주최한 ‘컨센서스 2021’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중국과 미국, 유럽 등지에서의 비트코인 규제 강화 움직임과 관련해 “비트코인은 이미 잘 해 나가고 있고, 이를 (인위적으로) 폐쇄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또 “규제 담당자들은 블록체인이나 가상자산 산업이 제공할 수 있는 혁신을 무너뜨리는 것을 두려워한다”면서 “향후 비트코인에 더욱 친근한 태도를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중앙은행 등에 의해 비트코인이 무너지는 일은 벌어지지 않으리라 보며 혁신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억만장자이자 한 때 암호화 자산 회의론자였던 칼 아이칸은 15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발언해 주목을 받고 있다.
칼 아이칸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상대적으로 큰 방식’으로 암호화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면서 “암호화폐는 살아남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가상화폐 시장 전망을 낙관했다.
아이칸은 암호화폐 산업을 언급하며 “나는 전체 사업을 본다”며 “암호화폐는 어떤 형태로든 생존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의 북미 비트코인채굴협의회 결성으로 비트코인 채굴에 대한 우려는 일정 부분 불식됐지만, 각국 규제당국의 압박은 이어지고 있다. 이번주에는 전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이란도 비트코인 채굴을 금지하며 중국에 동조했다.
다만 가상자산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헤지펀드 규모만도 4조원을 훌쩍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헤지펀드계의 전설’인 레이 달리오나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CEO 등의 여전히 비트코인 지지는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주기도 했다. 또 애플의 비트코인 결제 허용 여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25분 업비트·코인원·빗썸·코빗 등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은 최대 100만원 넘게 하락한 4300만원 후반에 가격대가 형성돼 있다.
비트코인은 5월 역대급 낙폭의 장 마감이 예상된다. 미국 CNN 방송,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5월 이후 현재까지 36% 넘게 폭락했다. 2011년 9월 이후 월간 기준 최대 하락 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