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암호화폐 전문 분석기업이 이더리움(ETH)이 올 연말 큰폭의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 분석기업 Investment U(인베스트먼트 유)는 미국 현지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5대 알트코인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5대 알트코인은 이더리움, 라이트코인(LTC), 바이낸스코인(BNB), 스텔라루멘(XLM), 테더(USDT)다.
특히 이 가운데 이더리움이 강조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로, 현재 알트코인 중 가장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인베스트먼트 유는 “이더리움은 시장에서 모든 암호화폐 중 두 번째로 큰 시가총액을 보유했다”면서 “이것은 암호화폐 세계에서 시장 지배력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 “인기와 실수요가 꾸준하다는 점과 NFT 시장의 지배적 비율이 높다”면서 “이더리움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 인베스트먼트 유는 “현재까지 이더리움은 약 250% 상승했지만 중국 암호화폐 금지 소식이 재포장된 이후 가격이 거의 40% 하락 했다”며 다만 이더리움은 이 ‘플래시 크래시(단기 충격)’로부터 연말까지 크게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이더리움은 급성장하며 비트코인의 영향력을 잠식하고 있다.
최근 몇년간 이더리움의 달러당 가격은 1600% 가까이 성장했다. 올 1월 1일 735달러였던 이더리움의 가격은 5월 20일에 3130달러까지 올랐다. 5월 12일에는 4300달러까지 치솟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최근에는 시장의 악재로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이더리움의 인기 비결은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이용한 블록체인 플랫폼이 각종 계약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비트코인이 주로 주식 거래나 금융 결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이더리움은 금융 계약뿐만 아니라 부동산 계약이나 대체불가코인(NFT)같은 상품에 활용할 수 있다.
또 탈중앙금융화인 디파이(De-Fi) 플랫폼을 채택하고 있고,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이용해 NFT 시장을 개설한 것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