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미국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블록파이(BlockFi)는 트위터를 통해 “지난 5월 블록파이 현금흐름은 긍정적이었고 역대 최고의 한 달이었다”며 “시장에 변동성이 존재했지만 FTX와의 최대 2.5억달러 대출 계약은 회사 대차대조표를 건전화 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출금도 문제 없이 처리되고 있다”며 “지난주 평소보다 출금액이 많았지만 이번주엔 일일 출금 요청이 88% 감소했고,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우블록체인은 “블록파이는 보이저디지털처럼 셀시우스, 3ac, 바벨파이낸스에 얼마나 대출해줬는지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이는 제네시스 트레이딩, QCP캐피털, GRS 등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앞서 보이저디지털은 3ac에 1만5,250 BTC, 3.5억 USDC 대출을 제공했었다고 밝히며, 오는 27일(현지시간)까지 전액 상환을 요구한 바 있다.
또한 이날 펙실드에 따르면, 대량 암호화폐를 보유한 중국 뷰티 앱 개발사 메이투(Meitu)의 창업자 차이원셩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한 주소(0x4093fbe60ab50ab79a5bd32fa2ad255372f80e)가 Aave V2에 총 15,541,242.2 USDT 및 7,139,545 USDC 규모의 부채를 상환, 담보금 중 21,500 ETH를 회수했다.
현재 해당 주소에는 약 130,610.98 ETH 규모의 담보 포지션과 9,300만 달러 상당의 부채 포지션이 존재하며, 담보 청산 가격은 약 838.82 달러 수준이다.
해당 주소는 업계에서 메이투 창업자 차이원셩이 소유하거나 그와 관련 있는 주소로 알려진 바 있으며, 당시 차이원셩은 ‘지인의 주소’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같은 날 또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 증권위원회(OSC)가 미등록 증권 판매와 관련해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와 쿠코인에 벌금 등 집행조치를 내렸다.
OSC는 “이들 거래소가 미등록 증권을 판매하는 등 증권법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바이비트는 OSC와 약 250만 캐나다 달러(약 190만 달러) 규모의 벌금을 지불하고 관련 등록 절차를 진행하는 것으로 협의를 마쳤는데, 향후 온타리오 기반 이용자의 신규 가입을 받지 않겠다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쿠코인의 경우 조사에 협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온타리오 내 비즈니스가 영구 금지됐으며, 200만 캐나다 달러의 벌금과 10만 캐나다 달러의 수사 비용을 부과했다.
OSC는 1년 전 온타리오에서 운영되는 거래소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다며, 협조하지 않을 시 집행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공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