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소재의 가상자산 거래소 크립토닷컴이 한국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
지난 8일 크립토닷컴은 국내 오케이비트(OK-BIT) 거래소 및 국내 결제 서비스 관련 업체 피앤링크의 지분 인수 소식을 자사의 블로그를 통해 공식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크립토닷컴은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오케이비트 거래소의 등기임원 변경신고를 진행했다.
해당 신청은 이번 해 6월경 크립토닷컴이 오케이비트 거래소 이수를 진행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로 알려져있다.
오케이비트는 원화거래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코인마켓으로, 지난 2021년 하반기에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으로부터 사업 신고증을 교부받았으며, 이와 관련해 크립토닷컴은 해당 인수건으로 국내 가상자산 사업자 라이선스를 획득할 수 있었다.
한편 크립토닷컴의 피앤링크 인수 소식과 관련해, 국내에서 거래소가 직접 결제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크립토닷컴은 현재 국외 지역에서 비자와 연동해 암호화폐 체크카드 서비스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크립토닷컴의 공동 설립자이며 현 CEO인 크리스 마잘렉(Kris Marszalek)은 “이는 크립토닷컴이 나아갈 다음 단계로써, 한국은 소비자들이 디지털 통화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는 나라”라고 설명하며 “한국은 블록체인 기술의 성장에 있어 크립토닷컴에 핵심적인 시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립토닷컴은 최근 종합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업체인 판타지오와 가상자산 플랫폼과 사업협력을 목적으로 하는 업무협약 체결 소식을 전했다.
판타지오는 지난 3일, 크립토닷컴과 NFT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게됐다고 전하며, 해당 협약과 관련해 “크립토닷컴과 NFT 협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추진했으며 크립토닷컴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빠른 시일 안으로 NFT 시장에 발걸음을 내디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크립토닷컴은 그동안 UFC와 애스턴 마틴 포뮬러원 레이싱팀, 보이 조지, 스눕 독과 같은 유명 뮤지션들과 운동선수, 스포츠 리그 등의 독점 콘텐츠 유통에도 집중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