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의원이자 전 미국 대통령 후보인 엘리자베스 워렌은 디지털 자산 산업이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의 몇 가지 도전들을 다루기 위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비트코인(BTC)과 같은 가상화폐에 회의적인 것으로 알려진 워런은 11일 CNBC 스쿼크박스 인터뷰에서, 디지털 통화가 은행 없는 은행을 위한 수단이 될 수 있다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입장을 누그러뜨린 것으로 보인다.
그녀는 “대형은행들이 전국 각지의 소비자들에게 접근하는 데 엄청난 실패가 있었다. 디지털 화폐와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가 그곳의 해답이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기존 금융시스템에 많은 문제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일부 암호화폐 관련 솔루션이 이런 문제에 대한 잠재적 해결책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워렌은 “우리가 물어봐야 할 질문은 암호화폐의 설계도를 보는 것 뿐 아니라, 암호화폐의 자체적인 위험을 시스템에 주입할 수 있는 곳을 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기존 금융 시스템의 도전을 해결할 수 있는 암호화폐의 잠재력을 보면서도, 워렌은 여전히 암호화폐 투자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일부 되풀이했다.
그녀는 “내 우려는 완전히 규제되지 않은 시장이라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그 가격을 지불하는 사람들은 소액 투자자와 납세자들이라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상원의원은 또 정부가 마약 규제를 시작하기 전 며칠 동안 현 암호화폐 시장을 스네이크 오일 판매원들과 비교하면서, 규제 프레임워크를 강화하면 암호화폐 산업의 사기를 억제하고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모든 사람들, 소상인들이 완전히 전멸될 때까지 기다리기 싫다. 사람들이 ‘경찰이 출동했다’고 말하는, 초반에 도로에 있었던 규칙은 사람들에게 많은 자신감을 심어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