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경제는 월가의 최고 인재들을 계속 끌어들이고 있는데, 최근 맷 장은 암호화폐 업계 진출을 선언한 거물 중 한 명이 됐다.
14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월가의 베테랑인 그는 가상화폐 및 블록체인 스타트업을 위한 새로운 벤처펀드를 출시하여, 스마트 머니 투자자들이 디지털 자산이라는 신흥세계를 향해 관심을 표출하고 있다는 추가적인 증거를 제시하였다.
전 씨티은행 임원 맷 장은 29일(현지시간) 유망한 암호화폐 플레이 및 암호화폐 투자를 제도화하기 위한 15억 달러 규모의 다중 전략 펀드인 ‘하이브마인드 캐피탈 파트너스’를 소개했다.
이 펀드는 암호화폐 인프라, 가상 세계, 프로그램 가능한 화폐 구축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또한 펀드의 기본 전략의 일부로 디지털 자산을 거래할 것이다.
하이브마인드의 첫 기술 파트너는 글로벌 금융산업의 인프라 구축에 점점 더 주력하고 있는 검증 프로토콜인 알고랜드이다.
코인케코에 따르면, 알고랜드는 자체 ALGO 토큰의 시가총액이 112억 달러에 달하는 20위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장 은 블록체인 기술을 ‘패러다임 전환’이라고 표현하며, 그의 회사가 기존 자산 관리 모델으로는 현재 이용할 수 없는 인프라 지원을 암호화폐 기업인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들어 주요 펀드가 유망 스타트업에 수십억 달러를 배정하는 등 벤처캐피탈이 암호화폐 업계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잇따른 자금조달로 적어도 십 여 개의 암호화폐 유니콘 기업이 탄생했는데, 여기서 ‘유니콘’은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스타트업을 일컫는 말이다.
한편, 장의 하이브마인드는 몇 안되는 수십억 달러의 규모의 암호화폐 펀드 중 하나이다.
앞선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벤처기업 안드레센 호로위츠는 지난 6월 사상 최대 규모인 22억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펀드를 출시했다.
지난 11월 암호화폐 투자회사 패러다임이 25억달러 규모의 기업 전용 암호화폐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