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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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비관론자 “비트코인 매수는 위험…’금’ 사라”


월가의 대표 비관론자인 데이비드 타이스가 현재 비트코인을 매수하기에는 위험하다며 금 강세론을 펼쳤다.

1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인 CNBC에 따르면 타이스 전략가가 16일 ‘트레이딩 네이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시장은 미래 수익을 매우 과대평가하고 있다”며 “우리가 본 적도 없는 부채가 쌓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타이스은 “비트코인이 1만달러였을 때는 매입 포지션을 가지고 있었다”며 “하지만 6만달러가 됐을 때는 너무 올랐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국제결제은행과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인 성명을 내는 등 중앙은행들 사이에서 비트코인은 논란거리다”라면서 “현재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건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채권수익률이 급락하면서 채권시장이 아주 이상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푸르턴트 베어 펀드의 전 매니저이다.

타이스은 투자자들에게 “위험을 따져봐야 한다”면서 “40% 후퇴의 위협과 경쟁하면서 단기적으로 3~5%의 이득을 얻으려는 시도는 가치없는 내기”라고 했다.

특히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알파벳 등 이른바 팡(FAANG)주와 대형 기술기업을 우려했다.

타이스 전략가는 월가의 대표적인 증시 비관론자다. 지난 2008년에는 금융위기가 전개될 때 자신의 펀드를 매각해 주목받기도 했다.

그는 상승장에서 하락장에 베팅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타이는 7000만달러의 자산을 운용 중인 어드바이저셰어즈 레인저 에퀴티 베어 ETF에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타이슨은 오랫동안 금과 은 강세론자로 활동했다. 타이스는 투자자들에게 “10년에 한 번 있는 기회”라면서 “5000년 넘게 금과 은은 법정 화폐에 대한 보호 수단으로서 매우 효과적이었다. 금이야말로 적합한 투자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는 금을 보유할 것이다. 특히 금과 은 채굴 기업들 말이다. 이 기업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싸다”면서 “금값이 부진하더라도 한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는 관련 기업들의 실적조차 15~20%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타이스는 약 1년 전 헤지펀드인 ‘모란드-타이스 캐피털 매니지먼트(Morand-Tice Capital Management)’를 공동 설립한 뒤 금속과 광산 관련주 매수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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