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7월 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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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저디지털, 최근 디지털 자산 매입 제안 거부

최근 암호화폐 대출업체인 ‘보이저디지털(Voyager Digital)’이 FTX와 알라메다(Alameda)의 디지털 자산 매입 제안에 대해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하며 거절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5일(미국 시간), 암호화폐 언론매체인 크립토뉴스가 전한 바에 의하면, 보이저디지털은 “샘 뱅크먼 프리드의 제안이 기업의 파산 절차를 방해할 수 있는 로우볼 입찰(low-dall bid)”이라고 지적했다. 보이저디지털은 현재 파산 신청 중인 상황이다.

한편 ‘로우볼 입찰’이란 매수자가 매도자의 반대제안(counter offer)를 예상하면서 입찰가를 비현실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부르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해 FTX의 샘 뱅크먼-프리드 CEO는 “FTX의 제안은 보이저 이용자들이 현재까지 찾지 못한 잔여 자산을 100%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전통적인 파산 절차를 적용하면 고객들이 자산을 돌려받기 전에 망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FTX의 제안에 대해 보이저디지털의 변호인단은 “백기사 분장을 하고있는 로우볼 입찰”이라고 말하며 “이것은 알라메다에게만 이점으로 작용하는 방식으로 암호화폐를 청산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샘 뱅크먼-프리드 최고 경영자는 “이번 사안과 관련된 컨설턴트들이 스스로 수수료를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파산 절차를 오랜 시간동안 끌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의 제안은 보이저 고객들에게 잔여 자산을 돌려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매체가 전한 내용에 의하면, 이번 입찰은 구속력이 없는 것으로 보이저의 의해 진행되지 않았다.

지난 22일, 보이저는 “오는 8월 4일 공판을 앞두고 우리는 모든 이해 당사자들의 가치를 최대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법원에 여러 건의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고 전하며 “이것은 구조조정 절차의 일부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7월 초 보이저디지털은 미국 뉴욕 남부연방파산법원에 파산법 11조에 따라 파산보호 신청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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