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드가 최근 법원으로부터 ‘채권자로부터 3개월 간 보호’에 대한 승인을 받아냈다는 소식을 전했다.
현재 파산 신청 중인 볼드(Vauld)는 얼마 전 싱가포르 고등법원에서 ‘3개월간 채권자들로부터 보호’를 최종 승인받은 바 있다.
지난 8월 1일(미국 시간), 암호화폐 언론매체인 크립토포테이토가 전한 소식에 의하면 싱가포르의 에디트 압둘라 고등법원 판사가 볼드에게 이번 해 11월 7일까지 유예기간을 승인했다.
싱가포르 고등법원의 해당 조치로 볼드의 14만7000명 채권자들은 11월 7일까지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없게됐고, 볼드는 이로써 재정비를 할 수 있는 여유를 갖출 수 있게된 것이다.
한편 고등 법원 심리에 의하면, 볼드측은 시간을 더 길게 설정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현재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있는 볼드는 자산이 3억3000만 달러에 달하며, 부채는 4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보도에 따르면 압둘라 고등법원 판사는 이 기간 동안 볼드가 채권자들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보여준다면 기간 연장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볼드는 해당 문제를 처리할 ‘채권자 위원회 설치’를 요청받은 후 향후 2주 안으로 현금 흐름및 자산 평가 관련 정보를 채권자들에게 제공함과 동시에 8주 안으로 계정 관리에 대한 정보를 알리기로 했다.
한편 싱가폴 고등법원의 압둘라 판사는 “6개월이라는 기간은 적절한 감독 및 모니터링을 받지 못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하며 약 3개월 유예 기간 승인 추진에 대한 배경을 전했다.
이번 결정은 볼드가 싱가포르 고등법원에 채권단을 상대로 채무조정을 진행하고 경쟁업체인 넥쏘의 인수합병(M&A)을 검토하겠다고 모라토리엄을 신청한 후 1개월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한편 볼드는 지난 2분기에 시리즈 A 자금으로 2500만 달러를 유치한 바 있는데 자금 조달 라운드 참여자 명단에는 피터 틸(Peter Thiel)을 비롯해 앤드류 맥코맥(Andrew McCormack), 제임스 피츠제럴드(James Fitzgerald )의 밸러벤처스(Valar Ventures)와 코인베이스 벤처스(Coinbase Ventures)등이 포함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