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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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NFT 계속 구매할 계획…전문 지식 축적 중”


비자카드가 대체불가능한토큰(NFT, Non-Fungible Tokens)사업 확장을 시사했다.

2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자(Visa)는 가상자산 사업 백서를 통해 비자카드가 NFT를 계속 구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비자는 “NFT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맞설 중요한 혁신”이라며 “비대면 사회에서 프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비즈니스를 재배치하고 팬의 관심을 끌기 위해 NFT 기술에 집중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이와관련 비자의 가상자산 부문 책임자 헤드 커이 셰필드(Cuy Sheffield)는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앞서 구매한 크립토펑크 7610는 우리 회사의 유일한 NFT가 아니게 될 것”이라며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들을 지원하기 위해 계속해서 NFT 컬렉션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자는 암호화폐 커스터디 업체 앵커리지(Anchorage)와 파트너십을 통해 거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전문 지식을 축적하고 있다”면서 “고객들이 이 새로운 유형의 상거래를 진행할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비자는 NFT 기반 디지털 아바타 중 하나인 크립토펑크(CryptoPunk)를 약 15만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을 투자해 일괄 구입하며 NFT 시장에 뛰어들었다.

비자가 구매한 크립토펑크 아바타는 34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자가 대량으로 특정 NFT 상품을 구입한 것을 두고 한정판이나 희귀품 수집, 미술품 구매와 비슷한 맥락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상대적인 희소가치를 높임으로써 해당 상품의 거래가를 부추기는 전통적인 자산 가치 상승 방식이다.

비자 측은 크립토펑크 대량 매입에 대해 “크립토펑크는 가상자산 커뮤니티의 문화적 아이콘”이라며 “장기적으로 NFT 상품이 소매 시장은 물론 소셜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나아가 전자상거래 전체에 매우 중요할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NFT 상품 대중화를 위한 인프라 확장에 비자가 일정부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비자 외에도 CNN, 뉴욕타임스, 포천 등 언론 매체들도 자체 NFT 상품을 기획해 판매하는 등 NFT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면서 시장 참여자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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