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결제 대기업 비자(Visa)가 중앙은행 디지털통화(CBDC)는 물론 여러 개의 암호 화폐와 스테이블 코인을 연결할 수 있는 블록 체인의 ‘범용 어댑터’를 지향하는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3일 공식 발표에 따르면 비자 연구팀은 여러 개의 블록 체인 네트워크를 연결하고 서로 다른 프로토콜과 지갑에서 디지털 자산을 전송할 수 있는 블록 체인 상호운용성 허브인 ‘유니버설 페이먼트 채널(UPC)’ 구상을 추진하고 있다.
“테이블에 앉은 모든 사람들이 다른 종류의 돈을 사용하고 있을 때, 어떤 사람들은 스웨덴의 eKrona와 같은 CBDC를 사용하고, 다른 사람들은 USDC와 같은 개인 스테이블 코인을 선호할 때, 당신의 친구들과 수표를 나누는 것을 상상해보라”고 Visa는 UPC 프로젝트의 “너무 멀지 않은 미래”에서 그러한 도구가 “현실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비자 연구 및 제품팀이 개발한 UPC 프로젝트는 국가 간 CBDC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것은 물론 CBDC와 사설 스테이블코인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여러 블록 체인 네트워크 간 전용 결제 채널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비자 연구팀은 원래 2018년에 UPC 개념에 대한 작업을 시작했으며, 기본 블록 체인 메커니즘과 독립적으로 실행되는 상호운용성 프레임워크를 개발했습니다.
발표문에서는 “궁극적으로 UPC 솔루션은 다양한 형태의 자금 이동에 가치를 더하는, 즉 비자 네트워크 또는 그 이상에서 비롯되는 블록 체인 네트워크 역할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세계 최대 결제업체 중 하나인 비자카드는 2020년 특정 신용카드에 USD코인 스테이블코인을 지원하기 위해 블록체인 회사인 서클과 제휴하며 암호화 산업에 대대적인 진출을 했다.
그 후 회사는 특히 스테이블코인 통합에 초점을 두고 암호화 결제와 온라인 경매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