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미 최대 극장 체인 AMC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직면했던 영화 산업의 어려움을 가상화폐 지불 시스템을 도입으로 돌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미국 최대 영화관 체인 업체인 AMC 엔터테인먼트는 산업 내 가상화폐 및 대체불가토큰(Non-Fungible Token, NFT) 등 블록체인 상품을 사업적 돌파구 중 하나로 적극 도입했다.
아담 아론(Adam Aron) AMC 최고경영자(CEO)는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블록체인 상품 도입에 따른 사용 현황을 짚었다.
현황을 살펴보면 우선 가상화폐 지불 시스템을 도입한 북미 최대 극장 체인 AMC에서 지난 4분기 동안 무려 15%의 발권이 가상화폐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AMC 엔터테인먼트는 작년 11월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 캐시, 라이트코인을 통한 가상화폐 지불 시스템과 대체불가토큰(Non-Fungible Token, NFT) 바우처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처럼 가상화폐 기반 영화 티켓 구매 수요가 늘어나면서 AMC는 올해 1분기 이전까지 도지코인과 시바 이누 토큰을 지불 가능 목록에 추가시킬 방침이다.
아론은 CEO는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 결제는 비트페이(BitPay)를 통해 처리된다”며 “웹사이트는 3월 19일, 모바일 앱은 4월 16일부터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빠르면 며칠 일찍 시작될 수도 있다”고 알렸다.
또 AMC 엔터테인먼트는 NFT 시장 참여로 인한 수혜도 톡톡히 보고 있다.
NFT 시장 참여 선언 이후 스파이더맨, 듄, 배트맨 주제로 상품을 선보였고, 사전에 티켓을 구매한 유료 회원들에게 바우처 형식으로 제공했다.
AMC가 현재까지 발매한 NFT 상품은 총 80만 개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론 CEO는 “현장에서 스파이더맨의 NFT 같은 경우에는 2차 시장을 통해 1만7000달러(한화 약 2045만 원)에 거래되는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AMC는 영화 산업을 이용한 가상화폐 생태계 참여 확장 방법을 새롭게 모색하고 있다”라며 “영화 산업과 가상화폐 생태계의 만남이라는 잠재적인 사업 기회에 큰 호기심을 갖고 있다”고 예고했다.
AMC 측은 “앞으로 가상화폐를 둘러싼 글로벌 규제 체계가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며 “AMC의 고객과 주주들은 AMC가 NFT 세계로 진출하는 것을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