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회사인 빅토리 캐피탈 매니지먼트(Victory Capital Management)는 미국에 본사를 둔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노출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빅토리 캐피탈은 9일(현지시간) 발표에서 브라질 크립토 자산운용사 해쉬덱스가 개발한 지수인 나스닥 크립토 지수(NCI)를 기반으로 한 ‘사모 펀드 등의 상품’의 독점 스폰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사는 또한 NCI를 추적하는 인가된 투자자와 나스닥 비트코인 레퍼런스 프라이스 지수와 나스닥 이더리움 프라이스 지수를 추적할 개인 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빅토리 캐피탈의 ETF 제공업체인 빅토리쉐어스의 맨니크 딜런 사장은 “암호화폐는 잘 보존된 포트폴리오의 일부가 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자산 등급”이라고 말했다.
NCI 추적을 위해 고안된 포트폴리오에 투자함으로써, 투자자들은 가상화폐 시장과 일치하는 수익을 다각적으로 추구할 수 있고 이 시장이 계속 진화하고 성숙함에 따라 복수의 디지털 자산에 노출될 수 있다.
한편, 해시덱스는 2020년 9월 나스닥과 제휴해 버뮤다에서 비트코인 거래소 트레이드 펀드를 발행했고, 올해 2월 버뮤다 증권거래소가 이 상품을 승인했다.
나스닥 크립토 지수는 다음과 같은 8개의 가상화폐로 구성된다.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비트코인캐시(BCH), 라이트코인(LTC), 체인링크의 LINK, 스텔라의 루멘(XLM), 파일코인(FIL), 유니스왑의 UNI.
4월 30일 기준, 빅토리 캐피탈은 관리 중인 자산이 1,570억 달러가 넘는다.
반면, 디지털 자산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은 암호화폐 투자로 309억 달러의 자산을 관리 중이라고 9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