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2월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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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비트, 일본에서 불법 행위 적발돼

거래량 기준 세계 5위의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인 싱가포르 소재 바이비트가 일본에서 미등록 암호화폐 서비스를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금융청은 일본 내 암호화폐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 등록된 회사가 아니라는 내용의 공식 경고문을 바이비트에 발송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기술 허브 도쿄 핀테크의 설립자이자 대표 이사인 노버트 게르케에 따르면, 이러한 경고는 일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알려진 바이비트의 마케팅 캠페인에 대한 반응이라고 한다.

게르케 회장은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미등록 사업을 운영하는 데 대한 이런 공개적인 질책은 한동안 일어나지 않았으므로 FSA가 일본어로 홈페이지를 제시하고 일본 IP주소를 차단하지 않는 일본 투자자들을 상대로 한 바이비트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목격했다고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르케는 바이비트의 일본 웹사이트가 국내 투자자가 플랫폼에 접근할 수 없고, 현지 IP의 접근을 차단하지 않는다는 언급을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파나마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데리빗과 같은 다른 거래소들이 일본 기반의 IP 주소를 차단했다고 언급했다.

데리빗의 일본 텔레그램 채널 공지에 따르면, 데리빗은 2020년 5월 1일 일본 사용자의 플랫폼 접근을 제한했다.

바이비트는 지난 3월 영국 금융행동당국이 소매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를 전면 금지하자 고객 대상 서비스를 중단했다.

일본의 금융청은 바이비트 전에도 비트포렉스와 바이낸스의 불법 영업을 적발해 퇴출한 바 있다. 그래서 바이비트의 일본 퇴출설은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편 바이비트는 공식블로그에서 지난 25일 중국의 IP 차단과 관련해서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리고 적발을 한 것과 관련해서 중국이나 한국어 메뉴에서 블로그에 표기를 하지 않아서 불법 영업을 은폐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일본 금융청에서는 대기 중인 거래소가 라이선스 번호가 없이 홈페이지에 일본어를 지원하기만 해도 즉각적으로 불법 영업으로 간주한다.

바이비트는 다양한 실시간 데이터를 24시간 제공하고 있는 거래소로, 다중 서명인 ‘콜드월렛’에 고객의 자산을 보관해 엄격한 출금절차로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

2018년 설립된 암호화폐 파생상품 전용 거래소인 바이비트는 전세계 10위권 파생상품 거래소다. 교차마진과 격리 마진 두 가지의 거래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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