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시장 조작 의혹에 대해 반기를 들며, 이용자들의 이익에 역행하고 있다.
23일 트위터에서 바이낸스는 거래소에서 직원들을 사칭하는 특정 개인뿐만 아니라 공포, 불확실성, 의심을 확산시키는 발행물에서 암호화폐 시장을 조작했다는 주장에 대한 비난을 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낸스 측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법적 조치를 취할 권리를 보류한다”고 하면서도 “우리 공동체의 신뢰를 지키는 책임 있는 내부 고발”에는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거래소 측은 “바이낸스는 이용자와 거래하거나 시장을 조작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낸스 거래소가 특정 사건을 언급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이 진술은 RealFulltimeApe이라는 이름의 가명의 트위터 사용자의 트윗이 나온 후에 발표됐다.
RealFulltimeApe는 지난 토요일 바이낸스가 “큰 유동성 수준의 개요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익을 위해 그것들을 빼내려고 일부러 펌프질을 하거나 가격을 인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바이낸스 거래소의 이전 ‘빅데이터 엔지니어’ 출신이라고 주장하며, ‘곧 증거 제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코인텔레그래프 보도 당시 어떤 증거도 공유하지 않고 있다.
RealFulltimeApe는 “회사 내부에 오디오와 비디오 파일이 여러 개 있는데, 거기에서 경영진이 회사의 보험 기금과 수익을 늘리기 위해 가격이 계속 오르락내리락하기 전에 과다하게 쌓인 ‘매수 & 매도’를 빨리 청산해야 한다고 분명히 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바이낸스 홀딩스 유한회사는 이탈리아, 말레이시아, 폴란드, 독일, 영국, 케이맨 제도, 태국, 캐나다, 일본, 싱가포르, 네덜란드 등 복수의 국가에서 당국의 표적이 됐는데, 각 국 당국들은 투자자들에게 회사와 관련해 주의를 기울이라고 경고를 하거나, 거래소가 불법 영업을 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규제당국의 경고로 일부 금융회사들은 고객들이 바이낸스 거래소에 결제 대금을 보내는 것을 더 이상 허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한편, 바이낸스 거래소는 또한 선물거래에 관한 규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는 여러 건의 집단소송 대상이 됐다.
이탈리아에 본사를 둔 법률·컨설팅 업체인 렉시아 아보카티는 지난 7월 바이낸스 거래소가 서로 다른 날 수시간 동안 오프라인이 되면서 거래 포지션들을 관리 및 잔액을 조회하지 못해 ‘수백만 달러’를 잃은 투자자들을 대표한다고 발표했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소송자금 제공업체인 리티 캐피털 역시, 지난 8월 제기한 별도의 집단소송에서도 비슷한 주장을 펼치고 있다.